이랜드, 서울 연고 축구팀 창단… 내년부터 K리그 챌린지 참가

이랜드, 서울 연고 축구팀 창단… 내년부터 K리그 챌린지 참가

입력 2014-04-10 00:00
수정 2014-04-10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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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750만명의 잉글랜드 런던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팀은 첼시, 토트넘, 아스널, 웨스트햄, 풀럼, 퀸스파크레인저스, 크리스털 팰리스, 찰턴, 밀월 등 모두 9개다. 인구 1030만명인 한국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팀은 오직 FC서울 하나다.

그런데 2015년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는 서울을 연고로 한 프로축구팀 하나를 더 볼 수 있게 됐다. 이랜드그룹이 서울을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 창단에 나섰다.

프로축구연맹은 9일 “이랜드그룹이 2015년 K리그 챌린지 참가를 목표로 지난 1년간 시장조사와 기획을 거쳐 축구단 창단의 로드맵 수립을 마쳤다”면서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지난 8일 권오갑 프로연맹 총재에게 서울을 연고로 팀을 창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2012년 12월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의 인수전에도 뛰어드는 등 최근 스포츠 사업에 큰 관심을 보여 온 이랜드그룹은 오는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팀 창단 발표와 함께 창단 의향서를 프로연맹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랜드그룹은 1992년 임마뉴엘 선교축구단을 인수해 ‘이랜드 푸마’로 이름을 바꾼 뒤 1998년 2월 해체할 때까지 팀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이랜드 푸마는 실업무대에서 리그와 각종 컵대회를 통틀어 8차례 우승과 3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6월부터 구단 운영 타당성 조사와 운영 방법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도민구단 위주로 K리그 팀들이 창단된 가운데 이랜드그룹이 축구단을 만들면 1995년 12월 수원 삼성 창단 이후 처음으로 기업 구단이 K리그에 입성하게 된다.

이랜드그룹은 서울시와 협의해 연고지를 서울로 결정했고, 홈구장은 잠실종합운동장을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프로축구 관계자는 “이랜드그룹이 이랜드 푸마를 운영할 때는 종교적 색채가 강했지만, 이번에는 축구단을 철저하게 비즈니스 모델로 생각하고 창단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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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04-1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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