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만에… 장이근, 한국 골프사 다시 쓰나

46년 만에… 장이근, 한국 골프사 다시 쓰나

최병규 기자
입력 2017-06-23 18:16
수정 2017-06-2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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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KPGA선수권 동시 우승 노려

장이근(24)이 46년 묵은 한국 남자프로골프 기록 경신에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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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근 연합뉴스
장이근
연합뉴스
장이근은 23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698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제60회 KPGA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를 단 1개로 막고 버디 9개를 쓸어 담는 맹타를 휘둘러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장이근은 이날 하루 10타를 줄인 박은신(27)과 공동선두에 올라 3주 만에 통산 2승째를 올릴 기회를 잡았다.

지난 4일 한국오픈 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장이근이 우승하면 1971년 한장상(75) KPGA 고문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한 시즌 두 대회를 석권한 선수로 기록된다. 페어웨이 안착률 78.6%, 그린 적중률 83.3%로 드라이브와 아이언샷이 안정적이었지만, 특히 퍼트 27개로 막은 게 돋보였다.

미국과 아시아를 떠돌며 골퍼로서의 꿈을 좇던 장이근은 “기록에 대한 도전보다는 최선을 다하면서 재미있게 경기를 즐기고 싶다”며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이근과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된 박은신은 코스레코드와 동타 기록을 세웠다.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쓸어 담고 보기를 2개로 막아 1라운드 공동 20위에서 단박에 공동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육군 전방사단 전차 조종수로 군 복무를 마치고 코스에 복귀한 KPGA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 박은신은 “올 시즌 3위를 두 번이나 하다 보니 점점 우승에 가까워지는 걸 느낀다”면서 “오늘 그 불씨를 봤다”고 우승 욕심을 숨지기 않았다.

전날 1라운드에서 버디로만 9언더파를 쳐 공동선두에 올랐던 양용은(45)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8언더파 136타를 쳐 10위권 후반으로 밀렸다.

양산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06-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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