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포틀랜드 클래식 준우승
김인경(하나금융)이 지긋지긋한 ‘연장 징크스’에 또 발목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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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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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은 1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골프장(파72·6476야드)에서 끝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동타를 친 신예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가진 연장전 끝에 패했다. 18번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김인경은 두 번째 샷을 그린 왼쪽 러프로 보냈고, 언스트는 홀에서 멀기는 했지만 그린 위에 올렸다. 언스트는 20m 거리의 긴 버디 퍼트를 홀 바로 옆에 보내 가볍게 파로 마무리했다. 반면 홀 옆 2m 거리에 공을 붙인 김인경의 파퍼트는 홀을 외면했다. 김인경은 2010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뒤 77개 대회 4년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떠나보내고 말았다.
2007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가진 다섯 차례의 연장전 전패다. 루키 시즌이던 2007년 6월 웨그먼스LPGA 마지막 날 18번홀 파퍼트 실패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게 동타를 허용한 뒤 연장전 끝에 패했던 김인경은 2010년 제이미파 코닝클래식에서도 연장전 최나연(SK텔레콤)에게 우승컵을 넘겼다. 가장 뼈아팠던 패배는 2012년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4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30㎝짜리 파퍼트를 놓쳐 유선영(JDX)에게 연장전을 허용했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09-0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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