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PS 향한 마지막 불꽃
은퇴 투어 기념품 받고 4할 타격타율·홈런·타점 등 시즌 ‘톱10’
롯데, 4.5게임 차로 5위 맹추격
야구 팬들 “이대로 못 보낸다”

뉴스1

이대호.
뉴스1
뉴스1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이대호가 롯데와 자신의 가을야구를 위해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7월 타율 0.256으로 잠시 주춤했던 이대호는 이달 들어 불을 뿜으며 5위 추격전이 시작된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61을 기록하고 홈런도 4개나 날렸다.
특히 지난 26일 부산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 3회 역전 만루홈런과 28일 인천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 7회 역전 2점 홈런은 이대호의 마지막 가을야구를 향한 집중력을 확인시켜 주는 장면이었다. 이대호의 눈부신 활약으로 이달 초 8위까지 추락했던 롯데는 5위 KIA 타이거즈에 4.5게임 차 6위로 따라붙었다.
그런데 이대호의 배트는 자신의 마지막 시즌을 기념하기 위해 상대 구단이 준비한 은퇴 투어 경기에서 더욱 뜨거웠다. 은퇴 투어는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잠실구장)를 시작으로 이달 13일 KIA(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23일 NC 다이노스(창원 NC파크), 28일 SSG(인천 SSG랜더스필드)까지 4경기가 진행됐다.

두산 구단 제공

이대호의 ‘은퇴 투어’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는 이천 특산물인 달항아리를 선물로 줬다.
두산 구단 제공
두산 구단 제공

KIA 구단 제공

이대호의 ‘은퇴 투어’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는 9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던 무등구장 미니어처 트로피를 선물로 줬다.
KIA 구단 제공
KIA 구단 제공

NC 구단 제공

이대호의 ‘은퇴 투어’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는 이대호의 데뷔전과 KBO 복귀전 기록지를 선물로 줬다.
NC 구단 제공
NC 구단 제공

SSG 구단 제공

이대호의 ‘은퇴 투어’ 경기에서 SSG 랜더스는 ‘조선의 4번 타자’라는 별명에서 착안한 조선 시대 마패 기념품을 선물로 줬다.
SSG 구단 제공
SSG 구단 제공
2022-08-31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