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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MLB 시작은 헛스윙 삼진…샌디에이고, 난타전 끝 승리

김하성, MLB 시작은 헛스윙 삼진…샌디에이고, 난타전 끝 승리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1-04-02 10:05
업데이트 2021-04-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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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7회말 투수 대신 대타로 나와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 8-7로 제압해
양팀 선발 다르빗슈, 범가너 모두 부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이 2일 2021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8-7로 꺾은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맨 아래 이날 대타로 출전한 김하성의 모습이 보인다. AP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이 2일 2021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8-7로 꺾은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맨 아래 이날 대타로 출전한 김하성의 모습이 보인다. AP 연합뉴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개막전에 대타로 등장했다. 팀이 8-7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투수 에밀리오 파간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좌완 불펜 알렉스 영을 상대한 김하성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흘렸고 2구째에는 방망이를 헛돌렸다. 이후 볼 2개를 골라낸 김하성은 5구째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올해 MLB에 입성한 김하성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타율이 부진해 이날 개막전 26인 로스터에는 포함됐지만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다.

경기는 타격전 끝에 샌디에이고가 8-7로 이겼다. 특히 샌디에이고는 에릭 호스머가 4타수 3안타 3타점, 빅터 카라티니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양 팀 선발들은 모두 부진했다. 이적하자 마자 샌디에이고 개막 선발 자리를 꿰찬 다르빗슈는 4와 3분의2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애리조나의 매디슨 범가너는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초 먼저 1점을 내준 샌디에이고는 2회말 카라티니의 2타점 적시타와 3회말 호스머-윌 마이어스의 백투백 솔로포, 카라티니의 추가 적시타로 5점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에도 호스머의 2루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하지만 5회초 애리조나는 홈런 2방을 터트리며 다르빗슈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바뀐 투수 팀 힐을 연타석 홈런으로 두들기는 등 7-6로 역전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6회말 호스머의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맞춘 뒤 7회말에는 김하성의 경쟁자인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우월 3루타를 이은 유릭손 프로파르의 희생플라이로 8-7 재역전하며 승리를 챙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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