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美서도 4번 타자 출전…4타수 1안타

이대호, 美서도 4번 타자 출전…4타수 1안타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6-23 11:03
업데이트 2016-06-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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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ML 첫 2루타 폭발... 시애틀 4연패 탈출
이대호, ML 첫 2루타 폭발... 시애틀 4연패 탈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결승타 포함 3타점 맹타를 휘둘러 팀의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사진은 팀이 3-2로 앞선 4회에 2사 만루에서 이대호가 2타점의 빅리그 첫 2루타를 치고 있는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미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출전해 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국가대표 4번 타자인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서 4번의 중책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애틀은 상대 선발 투수에 따라 선수 기용을 달리하는 플래툰 시스템을 운용 중이다.상대 선발이 우완일 때는 좌타자 애덤 린드,좌완일 때는 우타자 이대호를 1루수로 선발 출격시킨다.

하지만 이날은 부진에 빠진 주포 넬슨 크루스 빠지고 이대호가 4번 타자 1루수,린드가 6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4연패에 빠진 팀 분위기를 바꿔보겠다는 스콧 서비스 시애틀 감독의 의도가 엿보인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1회초 2사 1루에서 3볼-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풀머의 5구째 시속 153㎞(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대호는 후속타 불발로 진루하지는 못했다.

0-3으로 뒤처진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풀머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고,1-5로 점수 차가 벌어진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카일 라이언에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디트로이트의 마무리 투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와 상대했지만,유인구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이대호의 시즌 성적은 0.293에서 0.291(127타수 37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시애틀은 1-5로 패해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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