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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돌아온 KIA 곽정철, 1군 엔트리 말소…혈행장애로 휴식필요

5년만에 돌아온 KIA 곽정철, 1군 엔트리 말소…혈행장애로 휴식필요

이성원 기자
입력 2016-04-10 17:53
업데이트 2016-04-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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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1군 마운드로 돌아와 KIA 타이거즈 뒷문을 잠근 곽정철(30)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혈행장애’로 휴식이 필요한 탓이다.

또 고개숙인 KIA
또 고개숙인 KIA 프로야구 KIA 투수 곽정철(오른쪽)이 1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 2회초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SK 나주환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맞자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김기태 KIA 감독은 10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케이티 위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를 앞두고 곽정철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KIA 관계자는 “혈행장애 탓에 휴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혈행장애는 동맥 협착이나 연축 등으로 피의 흐름에 장애를 받아 맥박이 약해지고 피부가 창백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겨울에 손발의 끝이 차가워지거나 피로감을 쉽게 느끼고 회복이 더뎌지진다. 증상이 심할 경우 손가락 발가락이 썩는 괴사가 일어난다. 곽정철은 손 부근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곽정철은 2016시즌 초반 프로야구 마운드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2011년 6월 3일 인천 문학 SK 와이번스전 이후 팔꿈치와 발목 수술과 회복을 반복했던 그는 고된 재활을 견디고 올해 4월 2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1765일 만에 1군 마운드로 돌아온 곽정철에게 격려가 쏟아졌다. 5일 LG 트윈스전에서도 세이브를 올리면서 격려는 찬사로 바뀌었다. 2경기 2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였다.

하지만 휴식이 필요한 때가 왔고,KIA는 곽정철에게 다시 준비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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