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감추지 않는다”… 女 쇼트 위풍당당 출사표

“전략 감추지 않는다”… 女 쇼트 위풍당당 출사표

입력 2014-02-07 00:00
수정 2014-02-0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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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표팀 첫 공식 훈련

“중국이 훈련을 지켜봐도 상관없다. 우리는 4년 전 밴쿠버에서 쓴맛을 본 뒤 이미 전략을 공개했다.”

6일 러시아 소치에 입성해 곧바로 경기장인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적응 훈련을 가진 뒤 취재진과 만난 최광복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는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올림픽에 처음 나서는 선수들이 경기장 분위기를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빙질에 대해서는 “나쁘다고 해서 내가 좋게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빙질이 똑같은 경기장은 없다”며 “좋거나 나쁘거나 선수가 얼마나 준비했느냐에 따라 정도가 달라질 뿐”이라고 강조했다.

최 코치는 중국 등 타국 언론과 선수단이 훈련을 관전한 것에 대해서도 “밴쿠버에서는 (엿보는 것이 화가 나) 물병을 던졌지만 이번에는 ‘니하오’라고 가볍게 인사해 줬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전략 구상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4년 전 한 말이 전략”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밴쿠버에서 ‘노골드’ 수모를 당한 최 코치는 당시 귀국 기자회견에서 “소치에서는 선수들이 멀찌감치 앞서 나갈 수 있는 테크닉을 완성하고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겠다”고 말했다. 3000m 계주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음에도 실격 판정으로 중국에 금메달을 빼앗긴 만큼 논란의 여지를 사전에 아예 차단하겠다는 것. 당시 최 코치는 “우리는 1등을 했다. 다만 심판이 인정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억울함의 눈물을 흘렸다.

최 코치의 굳은 약속은 지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차세대 여제’를 꿈꾸는 심석희(17·세화여고)와 박승희(22·서울시청) 등의 기량이 절정에 올라 있다. 반면 중국은 에이스 왕멍(29)이 부상으로 낙마해 전력이 약화된 상황이다. 최 코치는 그러나 “올림픽에 나온 선수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자다. 만만한 팀은 하나도 없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동계올림픽 전통의 ‘효자 종목’ 쇼트트랙은 오는 10일 남자 1500m와 여자 500m를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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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2-0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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