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궁’ 기보배, 가평서 일일 양궁 강사로… 아이들에 ‘금빛 꿈’ 쐈다

‘신궁’ 기보배, 가평서 일일 양궁 강사로… 아이들에 ‘금빛 꿈’ 쐈다

정연호 기자
정연호 기자
입력 2026-09-21 13:58
수정 2026-09-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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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평 스포츠 드림캠프서 기보배 일일 강사 참여
  • 아동·청소년과 활쏘기 체험, 자세 교정 진행
  • 진로 멘토링서 금메달 경험과 극복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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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가평군 청평면 청평호반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6년 스포츠 드림캠프’에 강사로 참여한 기보배 교수가 참가자들에게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19일 가평군 청평면 청평호반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6년 스포츠 드림캠프’에 강사로 참여한 기보배 교수가 참가자들에게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 광주여대 교수가 경기도 가평 지역 아이들을 만나 ‘일일 양궁 강사’로 활약하며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21일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가평군청 등에 따르면, 기 교수는 지난 19일 가평군 청평면 청평호반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6년 스포츠 드림캠프’에 일일 강사로 초청됐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체육 활동을 접하기 어려운 아동·청소년을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 중인 ‘단기스포츠체험강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캠프에는 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25명이 참가했다. 기 교수는 참가자들과 함께 가벼운 준비 운동을 시작으로 고무줄을 활용한 팔 근력 기르기, 활쏘기 실습, 미니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기 교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일일이 활 쏘는 자세를 교정해 주고 과녁에 명중했을 때는 함께 손뼉을 치며 호흡했다. 주최 측은 활쏘기가 낯선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저학년은 스펀지 화살을, 고학년은 촉이 없는 화살을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체험 활동 이후에는 기 교수와 아이들, 학부모가 함께하는 진로 멘토링 시간이 이어졌다. 기 교수는 양궁에 처음 입문하게 된 계기부터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기까지의 치열했던 노력, 그리고 실수와 슬럼프를 극복해 낸 자신만의 노하우를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세계 최정상에 섰던 챔피언의 생생한 경험담에 참가자들은 깊이 몰입했고 현장에서는 수시로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앞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자녀와 함께 참석한 한 학부모 역시 “세계 챔피언을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엄청난 동기 부여가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복권위원회의 재정 후원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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