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한국 피겨, 한팀으로 출격

[포토] 한국 피겨, 한팀으로 출격

입력 2023-04-11 17:25
업데이트 2023-04-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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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이 국가대항 국제대회인 ‘팀 트로피’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을 노린다.

차준환, 이시형(이상 고려대·남자싱글), 김예림(단국대), 이해인(세화여고·이상 여자싱글) 등 피겨 대표팀은 11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 대회가 열리는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페어 종목에 출전하는 조혜진-스티븐 애드콕(페어) 조와 아이스댄스의 임해나-취안예(아이스댄스) 조는 캐나다 현지에서 일본으로 이동해 합류한다.

선수들은 이날 취재진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선전을 다짐했다.

팀 트로피는 2009년 시작된 피겨 단체전이다. 격년제로 매번 일본에서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ISU가 주관하며 한 시즌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6개국이 경쟁한다.

한국이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단체전에 출전한 경험이 있지만, 팀 트로피는 처음 나선다.

그동안 한국 피겨는 남녀 싱글에서 우수한 성과를 끌어냈으나 단체 종목인 페어, 아이스댄스에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외국 국적의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단체전 경쟁력을 키웠고, 팀 트로피에 첫선을 보이게 됐다.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임해나는 캐나다와 한국의 이중국적을 가졌고, 그의 파트너인 취안예는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임해나-취안예는 지난달에 열린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페어 종목에 출전하는 조혜진은 캐나다에서 태어난 이중국적 선수다. 애드콕은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다.

2022년 팀을 결성한 두 선수는 이번 대회가 국제무대 데뷔전이다.

이번 대회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프랑스가 출전한다.

2021년 대회에선 125점을 받은 러시아가 미국(110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징계로 올해 대회엔 출전하지 못한다.

대회는 13일부터 열린다. 대회 첫날엔 아이스댄스 리듬댄스, 남녀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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