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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안세현-김서영, 다음 목표는 ‘아시아의 인어’

‘금의환향’ 안세현-김서영, 다음 목표는 ‘아시아의 인어’

입력 2017-08-01 15:00
업데이트 2017-08-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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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여자수영 금메달, 최윤희·조희연·정다래 세 명뿐

한국 수영 대표팀은 2017 국제수영연맹(FINA)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안세현(22·SK텔레콤)과 김서영(23·경북도청)이라는 새 희망을 발견했다.
한국 수영의 희망 안세현과 김서영
한국 수영의 희망 안세현과 김서영 2017 국제수영연맹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선전한 한국 수영 국가대표팀이 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접영 200? 결승에서 2분06초67로 4위에 오른 안세현(왼쪽)과 남녀 통틀어 한국 선수 최초로 개인혼영 결승에 진출한 김서영이 입국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세현은 이번 대회 접영 100m 5위로 선전하더니, 접영 200m에서는 4위에 올라 이남은의 종전 여자 선수 세계선수권 최고 순위(8위)를 넘어섰다.

또한, 한국신기록만 3차례(접영 100m 2번, 200m 1번) 돌파하며 ‘신기록 제조기’ 명성을 이어갔다.

한국 개인혼영 간판 김서영은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6위를 차지했다. 남녀 통틀어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혼영 결승에 출전한 건 김서영이 처음이다.

한국 여자수영 역사를 새로 쓰고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안세현과 김서영은 다음 목표로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잡았다.

한국 여자 경영 선수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건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5개)를 시작으로 조희연(1개), 정다래(1개)까지 세 명뿐이다.

안세현은 “결승을 목표로 경기했는데 한국신기록까지 세 번 경신해서 뜻깊은 대회였다”면서 “정상의 자리에 한번 서보고 싶다. 내년 아시안게임과 내후년 세계선수권에서 먼저 차근차근 밟고 싶다”고 당당하게 목표를 밝혔다.

김서영 역시 “이번 대회에서 느낀 게 많다. 체력적으로 부족한 걸 느꼈고, (내년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며) 채워갈 게 생겼다는 게 만족스럽다. 보완해가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대회 수영역사를 새로 쓴 안세현을 두고 ‘여자 박태환’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안세현은 “(박)태환이 오빠는 좋은 선수고, 저는 이제 시작하는 선수다. 그런 말은 과분하다”면서도 “(박태환 선수처럼 되는 게) 불가능이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SK에서 지원받으며 꿈이 커지고 있다. 내년 아시안게임에서는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서 메달 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세현과 김서영 모두 이번 대회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아시안게임 ‘금빛 물살’을 기대하는 이유다.

이에 대해 안세현은 “이번에는 중국 선수들을 이기긴 했다. 그렇지만 (최고 기록은) 저보다 앞선다. 내년에 한 번 겨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숨 가쁘게 달려온 안세현은 10월 전국체전 전까지 휴식하면서 쌓인 피로를 풀 계획이다. 김서영은 이달 19일부터 30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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