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바예바, 법정에서 러시아 육상 선처 호소

이신바예바, 법정에서 러시아 육상 선처 호소

입력 2016-07-20 09:21
수정 2016-07-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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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 러시아 육상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 놓고 재판

여자 장대높이뛰기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34·러시아)가 러시아 육상을 위해 법정에 섰다.

AP통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이신바예바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심리에 참가해 러시아 육상을 위한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신바예바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했다. 참석한 분들이 내 이야기를 경청했다”며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란 희망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올림픽위원회와 육상 선수 68명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러시아 육상 전체에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내린 건 부당하다. 선수들 인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CAS에 IAAF를 제소했다.

러시아 육상의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과 도핑 테스트 은폐 시도를 확인한 IAAF는 지난해 11월 러시아 육상에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8월 6일)이 다가오면서 IAAF는 출전 금지 처분 연장을 두고 재논의했지만, 결과를 바뀌지 않았다.

IAAF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리우올림픽 개인 출전을 허락하긴 했지만, 여자 중거리 율리아 스테파노바와 멀리뛰기 다리야 클리시나 두 명만이 출전권을 얻었다. 스테파노바는 러시아 육상의 도핑 스캔들을 폭로한 ‘내부 고발자’고 클리시나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주한 선수다.

IAAF는 ‘러시아 육상 시스템에 영향을 받지 않은 선수’에게만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러시아 육상 선수들은 반박하며 법정 다툼을 시작했다.

이신바예바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그는 “선수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IAAF를 비난했다.

하지만 법정에 출두한 이날은 조심스러워했다.

러시아의 도핑 추문이 확대돼 전체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금지 가능성이 제기된 터라 이신바예바도 목소리를 낮출 수밖에 없었다.

이신바예바는 “희망을 잃지 않겠다”고만 했다.

CAS는 22일까지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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