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농구의 명장 팻 서밋 별세… 페이턴 매닝의 애도

미국 여자농구의 명장 팻 서밋 별세… 페이턴 매닝의 애도

임병선 기자
입력 2016-06-29 09:35
수정 2016-06-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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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학농구 전설의 명장 팻 서밋이 6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알츠하이머병을 앓아왔던 서밋은 지난 28일 아침(이하 현지시간) 테니시주 녹스빌의 요양시설에서 편안히 눈을 감았다고 미국 ESPN이 전했다. 아들 타일러 서밋이 성명을 통해 “어머니는 2011년부터 병마와 싸웠다. 그녀는 용감하게 병과 맞서 싸우다 돌아가셨다. 이제 평온을 되찾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미들 테네시에서 가족끼리 장례식을 치른 뒤 묻힐 것이라며 그녀의 삶을 되돌아보는 예배가 7월 14일 오후 7시 테네시대학 캠퍼스의 톰프슨-볼링 아레나에서 열릴 것이라고 안내했다.

 

 서밋은 지난 2012년 사임하기 전까지 무려 38시즌 동안 테네시대학 여자농구를 지휘한 전설의 명장이다. 통산 1098승으로 미국대학농구 디비전1 최다 승리 기록을 갖고 있다. 남자농구 최다 승리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마이크 슈셉스키 듀크대 감독도 통산 1043승으로 아직도 고인의 기록을 넘지 못하고 있다. 또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올해의 감독상을 7차례나 수상했다. 그녀는 테네시대학을 22차례나 파이널 4(NCAA 18차례, AIAW 4차례)에 올렸고, 그 가운데 8차례나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서밋은 1984년 LA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을 금메달로 이끌었다.

 

1994년부터 1997년까지 테네시대학 풋볼팀의 쿼터백이었던 페이턴 매닝(인디애나폴리스)은 “그녀가 그립다. 오늘은 무척 슬픈 날”이라고 그녀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그녀와 함께 호흡했던 선수들이 그녀가 선수로나 인간으로나 끼친 영향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면 그 울림이 대단하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녀는 테네시에 관한 모든 것을 사랑했다. 이 주의 모든 사람은 그녀를 홍보대사로 모신 것을 자랑스러워한다. 만나는 모든 이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늘 그녀가 주위에 있을 때 난 조금 더 나아진다는 느낌을 가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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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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