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5타수 만에 메이저리그 마수걸이 홈런 작렬

이대호, 5타수 만에 메이저리그 마수걸이 홈런 작렬

입력 2016-04-09 13:42
업데이트 2016-04-09 13:4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002년 최희섭 넘어 한국인 최소 타수 데뷔 홈런 기록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메이저리그 마수걸이 홈런에 화답하듯 ‘맏형’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도 첫 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개막전에서 0-2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오클랜드 좌완 선발 에릭 서캠프의 초구 커브 볼을 잘 골라낸 뒤 2구째 약 142㎞짜리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로써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홈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2경기에서 총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이날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3경기 5타수 만에 데뷔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2002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데뷔 7타수 만에 첫 아치를 그린 최희섭을 넘어 한국인 최소 타수 데뷔 홈런 신기록을 썼다. 앞서 첫 홈런을 신고한 박병호는 3경기 9타수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홈런을 추격의 신호탄 삼아 5회말 1점을 더 추가해 균형을 맞췄다. 2-2로 양팀이 맞선 상황에서 시애틀의 6회말 공격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