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자컬링 사태 46일…선수보강 등 재기 노력

경기도 여자컬링 사태 46일…선수보강 등 재기 노력

입력 2014-05-12 00:00
업데이트 2014-05-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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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의 폭언과 성추행 논란 등으로 파문을 일으킨 경기도청 여자컬링팀이 최근 선수를 보강하는 등 정상화를 시도하고 있다.

12일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에 따르면 사표를 제출한 신미성(36)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염윤정(26)를 지난 1일 자로 선발했다. 염윤정은 이슬비(26), 김은지(24)와 함께 태릉선수촌 컬링장과 체육관 등에서 하루 5시간씩 훈련하고 있다.

김지선(27)과 엄민지(23)는 부상 등으로 현재 훈련에 불참, 요양 중이다.

도청 여자컬링팀은 23일 열릴 신세계이마트배 컬링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참가 여부는 불투명하다.

또 영구제명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전임 코치(35)를 대신할 새 코치는 아직 선발하지 못했다.

도는 여성 코치 선임도 적극적으로 고려 중이다.

도는 4월 1일 집단사표를 제출한 선수들을 복귀시키면서 제시한 유사 사고재발 방지대책도 이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17일에는 직장운동부 소속 코치들을 모두 모아놓고 성희롱예방교육을 시행했다.

또 체육회 소속 여성 직원을 여자컬링팀 전담으로 지정해 선수훈련 등 상시 밀착지원을 하고 있다.

도 체육회 관계자는 “코치 폭언과 성추행 사태를 겪어 선수들의 사기진작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이른 시간에 정상궤도에 진입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여자컬링팀 사태는 신미성을 제외한 선수 4명이 지난 3월 28일 코치의 성추행·폭언 등을 문제 삼으며 집단사표를 제출, 파문이 일었다.

이후 경기도와 도 체육회가 합동조사를 벌여 해당 코치에 책임을 물어 코치 위촉을 끝내자 선수들이 4월 1일 복귀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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