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내년에는 LPGA 올해의 선수상”

최나연 “내년에는 LPGA 올해의 선수상”

입력 2012-11-30 00:00
업데이트 2012-11-3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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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목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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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챔피언 최나연이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입국장을 나서며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US여자오픈 챔피언 최나연이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입국장을 나서며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랭킹 2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 지은 최나연(25·SK텔레콤)이 30일 ‘KB금융컵 제11회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의 출전을 앞두고 올 시즌을 돌이키며 “아쉬울 것 없는 한해였지만, 타보지 못한 올해의 선수상이 욕심이 난다”고 밝혔다.

최나연은 올해 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리는 등 시즌 2승을 거뒀다.

하지만 박인비(24)에 밀려 상금 랭킹에서는 2위에 머물렀고, 올해의 선수 순위에서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박인비보다 낮은 3위에 그쳤다.

최나연은 “올해는 우승도 여러번 했고 아쉬움이 없는 특별한 한해였다”면서도 “올해의 선수상을 아직 타보지 못해 기대와 욕심이 커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나연은 2010년 상금왕과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을 동시에 품에 안았었지만 올해의 선수상은 받은 적이 없다.

올해의 선수상에 가장 가까이 갔던 한국 선수는 2009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게 1점 차로 뒤져 2위에 머물렀던 신지애(24·미래에셋)다.

최나연은 “올해의 선수상이나 베어트로피는 매 경기에서 잘 쳤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내년에도 대회마다 최선을 다해 실력을 모두 발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 시즌 부상을 털고 ‘부활 샷’을 날린 신지애도 “올해는 많이 배우고 단단해진 느낌”이라며 “다음 시즌에 대한 느낌도 좋다”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2010년 미즈노클래식 이후 좀처럼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던 신지애는 지난 9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 갈증을 해소했고, 바로 다음 주에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제패했다.

신지애는 “늘 배운다는 느낌으로 경기를 하고 있다”며 “수술을 받고 쉬는 동안 스스로를 돌아보고 정리할 시간을 가진 덕분에 좋은 성적이 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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