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 윤석민 “류현진 좀 보내주세요”

‘동병상련’ 윤석민 “류현진 좀 보내주세요”

입력 2012-10-26 00:00
수정 2012-10-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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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윤석민(26)이 후배 류현진(25·한화)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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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스포츠서울
윤석민
스포츠서울
윤석민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현진이 좀 보내주세요”라는 한 줄짜리 글을 남겼다.

발언 대상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는 않았으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한화 구단 측에서 놓아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프로 7년 차인 류현진은 올 시즌이 끝나면 한화 구단의 승낙을 받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국외로 진출할 수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고 에이전트로 꼽히는 스콧 보라스와 계약하고 미국 진출을 타진해 왔다.

그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해 보고 싶다. 아직 어린 나이라 더욱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할 정도로 마음은 이미 메이저리그를 향해 있다.

한화 구단은 이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김응용 감독을 새로 영입하며 내년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상황에서 에이스 류현진를 쉽게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김응용 감독은 최근 “류현진이 빠지면 안 된다.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프로 8년 차인 윤석민 역시 지난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했으나 구단과 선동열 감독의 만류로 국내 잔류를 결정했다.

구단의 반대에 막혀 좌절을 맛본 윤석민으로서는 자신과 똑같은 꿈을 꾸고 있는 류현진이 같은 전철을 밟게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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