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수들 1년간 고생 많았다.
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가 선전했지만, 후반 들어 선발이 빠져나가며 고생했다. 그래도 준PO에서 잘했고, PO에서 아쉽게 졌지만 내년에는 한 단계 더 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롯데 팬들에게 죄송하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해 감독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 가장 큰 패인은 감독의 잘못이다. 같이 실책을 범해도 우리는 치명적이었고, SK는 티가 안 나는 실책이었다. 유먼은 공 스피드가 안 나와 조기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2012-10-23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