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배두나 만난 뒤에 전화했더니…”

박지성 “배두나 만난 뒤에 전화했더니…”

입력 2012-07-22 00:00
업데이트 2012-07-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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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경쟁은 필수…주장에 연연하지 않아”

”장가 좀 가게 열애설 좀 쓰지 말아 주세요. 여자친구가 생겼다가도 도망가게 생겼어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 새로 둥지를 튼 박지성(31)이 최근 불거진 열애설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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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연합뉴스
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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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의 아시아투어에 참가 중인 박지성은 2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아는 여자 연예인은 전부 열애설이 날 것 같다”고 푸념하고는 “이러다가 혼자 살게 생겼어요. 도와주세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박지성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영화배우 배두나(33)와 만났다는 사실이 퍼지면서 열애설로 불거졌다.

그는 “배두나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그냥 누나와 동생 사이일 뿐”이라며 “열애설 기사가 나오고 나서 전화 통화를 했는데 댓글 때문에 피해를 많이 받은 것 같아서 너무 미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가 좀 가게 열애설 좀 쓰지 말아달라”며 “여자 친구가 생겼다가도 도망가게 생겼다”고 호소(?)했다.

’열애설 자제’를 당부한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실력이 떨어지는 QPR이지만 주전 자리 확보를 위해선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지성은 “출전 기회를 얻으려면 끊임없이 주전 경쟁을 해야만 한다”며 “맨유에서 왔지만 QPR 선수 중 하나일 뿐인 만큼 경기에 나서려면 그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주장 역할에 대해선 “주장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며 “주어지면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잘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아니라고 해서 서운하거나 아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껏 특별히 선호하는 포지션은 없었다”며 “경기에 나서는 게 중요하지 포지션은 아무 상관없다”고 잘라 말했다.

아시아투어 1차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박지성은 “뒤틀리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어서 심각하지 않다”며 “병원에서도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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