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D-6, 펩시콜라 티셔츠는 퇴장감?

올림픽 D-6, 펩시콜라 티셔츠는 퇴장감?

입력 2012-07-21 00:00
수정 2012-07-2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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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원장, 후원사 보호 관련 실언으로 구설수

세바스찬 코 런던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대회 공식 후원업체의 이익을 과도하게 옹호하는 ‘실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코 위원장의 문제 발언은 20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 때 ‘올림픽 경기장에 (공식후원업체가 아닌) 펩시콜라 티셔츠를 입고 들어가도 되느냐?’는 질문에 답하면서 나왔다.

코 위원장은 “안된다”며 “코카콜라가 우리의 스폰서”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코카콜라는 올림픽뿐 아니라 생활체육에 각각 수백만 파운드를 기여했다”며 “후원사 보호는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코 위원장의 발언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이나 계약사항에 들어맞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대회 조직위원회(LOCOG)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 경기장에 들어오는 개인은 상표가 새겨져 있는지에 관계없이 어떤 옷이든 입을 수 있다”면서 “대규모 그룹이 확실하게 식별 가능한 특정 브랜드를 입은 채 함께 들어오는 상황만 문제가 된다”고 해명했다.

코 위원장은 또 공식후원사가 아닌 나이키의 운동복을 입고 경기장에 들어오면 어떻게 되느냐는 물음에 “아마 나이키 운동복을 입고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하고는 “그것이 만족스러운가?”라고 반문했다.

이번 대회 스포츠용품 분야 공식 스폰서사는 아디다스다.

대회 진행요원으로 참여하는 어린이들에게 제공된 주최 측의 지침에는 아디다스 신발을 신거나 상표가 없는 신발을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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