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첫 7승 이 주먹으로 링에 꽂는다

한국인 첫 7승 이 주먹으로 링에 꽂는다

입력 2012-07-06 00:00
업데이트 2012-07-0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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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스턴건’ 김동현 8일 마이아와 격돌

‘스턴건’ 김동현(31·부산팀매드)이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 7승에 도전한다.
김동현
김동현


김동현은 오는 8일 오전 10시 30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48’에 출전, 데미안 마이아(35·브라질)와 격돌한다. 김동현의 전적은 6승1패1무효. 지난해 7월 2일 카를로스 콘딧에게 뜻밖의 패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12월 30일 션 피어슨을 판정승으로 이겼다. 이번 대결에서 2연승이자 7승에 도전하는 셈이다. 김동현은 최근 인터뷰에서 “UFC 경기도 아홉 번째다 보니 이미지를 생각할 여유가 생겼다. ‘스턴건’이 아닌 ‘마린’의 모습으로 대한민국 해병대의 강인함을 보여 주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유도선수 출신인 김동현은 2004년 경제적인 문제로 은퇴를 선언, 2006년 일본 종합격투기(DEEP) 무대를 거쳐 2008년 UFC 84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제이슨 탄(영국)을 상대로 3라운드 팔꿈치 공격에 의한 TKO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때 붙여진 별명이 ‘스턴건’(Stun gun·전기충격기). 지난해 12월 UFC 141 공식 계체량에선 아예 붉은 색 해병대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화제가 됐다.

상대 마이아는 그라운드 기술로는 UFC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다. 특히 비교적 늦은 열아홉에 주짓수에 입문, 세계선수권을 휩쓸었으며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의 주짓수 스승으로도 유명하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2-07-0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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