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연장승부’ 김자영 생애 첫 우승 입맞춤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연장승부’ 김자영 생애 첫 우승 입맞춤

입력 2012-05-21 00:00
업데이트 2012-05-21 00: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프로 3년차 김자영(21·넵스)이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자영은 20일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6628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이미림(22·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뒤 18번홀(파4)에서 펼쳐진 연장 첫 홀에서 파를 지켜 우승했다. 프로 데뷔 3년 만의 첫 우승. 올 시즌 개막전인 롯데마트오픈에서 컷 탈락하고 이어 리바트 레이디스오픈에서 공동 46위에 그치는 등 부진했지만 이날 우승으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김자영은 연장 첫 홀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안정적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단 한 번의 퍼트로 가볍게 파를 잡아냈다. 김자영은 “힘들게 우승해서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어떻게 우승했는지도 잘 모르겠다. 고대했던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직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장전에서 첫 번째 퍼트가 짧아 결국 세 번이나 퍼터를 잡는 바람에 보기를 범해 우승을 놓친 이미림은 지난해 6월 에쓰오일 챔피언스대회에 이어 통산 2승째를 쌓을 기회를 놓쳤다.

1라운드 9언더파의 생애 베스트 스코어를 냈던 홍란(26·메리츠금융)은 이틀째 뒷걸음질해 최종합계 6언더파 공동 12위로 밀려났다. 시즌 개막전 챔피언인 아마추어 김효주(17·대원외고)는 선두에 3타 뒤진 9언더파 207타의 성적으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2-05-21 29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