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30억원대 화끈한 우승 보너스

[프로야구] 삼성, 30억원대 화끈한 우승 보너스

입력 2011-11-01 00:00
수정 2011-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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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정상을 되찾은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의 주역인 선수들에게 보너스를 화끈하게 푼다.

삼성은 포스트시즌 배당금과 우승 보험금, 그룹의 찬조 출연금 등을 합쳐 역대 최대 금액을 선수단에 격려금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 2005~2006년 한국시리즈를 2년 연속 제패했을 때 30억 원이 약간 넘는 금액을 풀었다.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활약상에 따라 선수를 A·B·C 3등급으로 나눠 차등 지급했다.

당시 10여 명 남짓한 A급 선수들은 최대 1억 원의 가욋돈을 손에 넣었다.

올해 선수단 우승 보너스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먼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포스트시즌 14경기에서 벌어들인 입장수입이 약 78억 5천만 원이라고 밝혔다.

이중 포스트시즌 행사를 치르는 데 들어간 제반 경비(40%~50%)를 제외한 39억 2천500만 원~47억 1천만 원을 가을잔치에 출전한 4팀이 배당금으로 나눠 갖는다.

삼성은 먼저 정규리그 1위 상금으로 배당금의 20%인 7억8천여 만 원~9억4천 여 만원을 받는다.

이어 대회 요강에 따라 한국시리즈 우승팀으로서 남은 배당금의 50%인 15억5천여만 원~18억 5천여만 원을 수령한다.

결국 배당금으로만 삼성이 가져가는 액수는 최소 23억3천여만 원에서 최대 27억9천여 만 원이다.

삼성은 배당금을 받은 뒤 대구 시내 인터불고 호텔에서 10여일 간 합숙한 금액과 인천과 서울 원정 숙비를 우선 정산한다.

여기에 시즌 전 가입한 한국시리즈 우승 보험 금액(10억 원 추정)과 삼성그룹에서 나오는 격려금이 합쳐지면 전체 액수는 30억 원을 훌쩍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A급 선수들이 받을 금액도 자연스럽게 역대 최대였던 1억 원 이상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김응룡 사장-김재하 단장-선동열 감독이 차례로 퇴진하고 김인 사장-송삼봉 단장-류중일 감독 체제로 면모를 일신한 첫해 우승을 거머쥔 터라 삼성그룹에서도 이번 한국시리즈를 관심 있게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KBO에서 배당금을 받아봐야 전체 보너스 규모를 산정할 수 있다. 올해 삼성 선수단이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성적 등을 A~C안까지 마련해 그룹에 보고한 뒤에야 정확한 분배 금액이 산출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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