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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브라질 vs 포르투갈, 결승 격돌

-U20월드컵- 브라질 vs 포르투갈, 결승 격돌

입력 2011-08-18 00:00
업데이트 2011-08-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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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브라질은 18일(한국시간) 콜롬비아 페레이라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준결승에서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친 엔리케(상파울루)의 활약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브라질은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오른 포르투갈과 우승컵을 놓고 단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엔리케는 앞서 경기에서의 세 골을 합쳐 이번 대회에서 모두 다섯 골을 터뜨려 프랑스의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와 콜롬비아의 루이스 무리엘(이상 4골)을 제치고 스페인의 알바로 바스케스(5골)와 득점 공동 선두로 나섰다.

각각 남미와 북중미를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들 간의 맞대결답게 양팀은 이날 경기 전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브라질이 경기 초반에는 연달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멕시코 골문을 두드렸지만 차분한 수비로 브라질의 공세를 막아낸 멕시코도 이내 빠른 역습으로 득점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양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에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거나 상대의 선방으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0-0으로 맞선 채 후반을 맞았다.

후반 들어 멕시코가 에드손 리베라의 기습적인 왼발슈팅 등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나 싶었지만 브라질 주포 엔리케가 오히려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았다.

엔리케는 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카세미로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고 원바운드로 튕긴 공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상승세를 탄 브라질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4분 뒤 역시 엔리케의 발끝에서 추가골을 뽑아냈다.

미드필더 두두가 오른편에서 낮게 깔아 준 공에 정면으로 달려들던 엔리케가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재차 골망을 갈라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멕시코는 남은 시간 에릭 토레스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브라질 골문을 열지 못했다.

브라질은 전반에 상대 공격수와 얼굴을 심하게 부딪치고도 부상투혼을 펼친 골키퍼 가브리엘의 선방으로 실점하지 않고 2-0 승리를 지켰다.

포르투갈은 앞서 메데인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 전반 9분 다니요(파르마)의 선제골과 전반 40분 넬슨 올리베이라(벤피카)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화려한 공격력의 프랑스가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지만 포르투갈은 탄탄한 수비력과 문전 집중력으로 이번 대회 6경기째 무실점 승리를 이어가며 결승에 선착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9분 알렉스가 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정면에 있던 미드필더 다니요가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0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프랑스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메츠)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올리베이라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브라질과 포르투갈의 결승 경기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보고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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