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지진피해 재일동포에 100만엔 성금

정대세, 지진피해 재일동포에 100만엔 성금

입력 2011-04-01 00:00
수정 2011-04-01 11: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 축구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정대세(27·VfL보훔)가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재일교포들을 위해 100만 엔을 성금으로 내놓았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일 전했다.

정대세는 조선신보와 전화인터뷰에서 “직접 현지에 가서 피해를 본 동포를 지원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고통을 겪는 동포의 마음을 다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들과 아픔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전력으로 뛰고 있지만 피해를 본 동포들에게 힘이 될 심정으로 더욱 분발하겠다”며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드리면 그만큼 동포들에게 힘을 안겨주는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대세는 “피해지에서 아이들이 마음 속에 큰 상처를 입었을 것”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오히려 축구를 즐김으로써 다소라도 그 아픔을 가셔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한 국가대표로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치르고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보훔에 둥지를 튼 정대세는 올 시즌 10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친하지 않은 직장동료의 축의금 얼마가 적당한가?
결혼시즌을 맞이해 여기저기서 결혼소식이 들려온다. 그런데 축의금 봉투에 넣는 금액이 항상 고민이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직장동료의 축의금으로 10만원이 가장 적절하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그러면 교류가 많지 않고 친하지 않은 직장동료에게 여러분은 얼마를 부조할 것인가요?
1. 10만원
2. 5만원
3. 3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