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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전자랜드 꺾고 ‘꼴찌 탈출’

오리온스, 전자랜드 꺾고 ‘꼴찌 탈출’

입력 2011-01-15 00:00
업데이트 2011-01-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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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리온스가 선두 탈환을 노리던 인천 전자랜드의 발목을 잡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오리온스는 15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전자랜드와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27점을 폭발한 이동준과 글렌 맥거원(24점.8리바운드)이 51점을 합작하면서 83-7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올해 들어 첫 승리와 함께 4연패에서 벗어난 오리온스는 9승22패로 안양 한국인삼공사(9승23패)를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9위로 올라섰다.

 반면 4연승을 노리던 전자랜드는 무려 15개의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지며 단독 1위 탈환의 기회를 날렸다.

 전자랜드의 서장훈(15점)을 효과적으로 막으면서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준 이동준의 눈부신 활약이 오리온스의 연패 탈출에 큰 힘이 됐다.

 오리온스는 1쿼터에서 이동준과 맥거원이 연방 득점포를 날리며 서장훈이 골밑을 지킨 전자랜드를 압박했고,2쿼터에서는 허일영(14점)이 3점슛 두 방을 연거푸 림에 꽂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전자랜드는 2쿼터 중반 문태종(20점.7리바운드)이 3점슛과 자유투를 합쳐 내리 5점을 따내고 박성진과 이현호가 득점에 가세했지만 33-39로 전반을 마쳤다.

 오리온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맥거원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넣어 48-35로 13점차까지 앞서 나가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3쿼터 종료 직전 전자랜드의 문태종에게 자유투 3개를 허용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그동안 후반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오리온스는 4쿼터 초반 몸이 풀린 문태종에게 연속 8점을 허용하며 1점 차로 쫓겼고,연이어 신기성에게 3점슛을 내주면서 65-67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시소게임을 펼친 오리온스는 69-70 상황에서 이동준이 골밑 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하고,허일영과 오티스 조지의 연속 득점이 터져 76-70으로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오용준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림에 꽂고 조지도 자유투 1개를 추가하면서 경기 종료 3초전 2점을 보탠 전자랜드에 5점차 승리를 챙겼다.

 또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치러진 울산 모비스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는 종료 3초전 박종천의 결승골이 터진 모비스가 동부를 상대로 57-56,1점차 짜릿한 승리를 챙기며 3연승을 이어갔다.

 전반을 32-26으로 앞서간 모비스는 3쿼터에서 동부의 로드 벤슨(22점.11리바운드)과 윤호영(15점)의 득점이 폭발하며 45-44로 3쿼터를 마쳤다.

 모비스는 4쿼터 1분33초를 남기고 51-56으로 역전을 당하면서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지만 그렌스베리와 김종근의 연속 득점으로 56-55까지 추격했다.

 4쿼터 종료 13초를 남기고 동부 윤호영의 슛이 실패로 돌아가자 볼을 잡은 모비스는 종료 3초를 남기고 박종천이 던진 슛이 그대로 림에 꽂히며 경기를 뒤집고 1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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