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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포항과 1년 계약

설기현, 포항과 1년 계약

입력 2010-01-16 00:00
업데이트 2010-01-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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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거 설기현(31.풀럼FC)이 올 시즌부터 K-리그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에게 선보인다.

포항은 17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설기현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지만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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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선수 연합뉴스
설기현 선수
연합뉴스


설기현은 18일 귀국해 20일 오전 포항 구단 사무실에서 입단식을 열고 오후 훈련부터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포항은 측면 공격수 설기현의 합류로 최근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모따와 함께 막강 화력을 보유하게 됐다.

설기현으로서도 안정적인 훈련과 꾸준한 경기 출장이 보장됨에 따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에 포함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설기현은 “10년 만에 국내로 돌아왔다. 유럽에서 배운 선진축구 기술을 팬들에게 선보여 그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전한 뒤 “영국 무대에서 경험을 살려 K-리그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AFC 챔피언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포항의 활약을 지켜보고 K-리그에서 보기 드문 매력적인 팀이라고 느꼈다”며 입단 배경을 밝혔다.

광운대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0년 7월 대한축구협회의 유망주 국외 진출 계획에 따라 벨기에 1부 리그 로열 앤트워프에 입단하면서 유럽 무대를 처음 밟은 설기현은 같은 리그의 안더레흐트를 거쳐 프리미어리그 입단의 전 단계로 2004년 8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울버햄턴으로 이적했다.

이어 2006년 7월 레딩FC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거 꿈을 이뤘던 설기현은 2007년 9월1일 풀럼으로 둥지를 옮겼으나 주전 경쟁을 뚫지 못하고 주로 벤치를 지키다 지난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6개월간 임대 선수로 활약했다.

이어 이번 2009-2010시즌을 앞두고 풀럼에 복귀했으나 지난해 10월 이후 한 차례도 소속팀 경기에서 뛰지 못한 끝에 한국 무대로 복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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