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3연승 봤지”

[프로농구] LG “3연승 봤지”

입력 2009-10-21 12:00
수정 2009-10-21 12: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LG가 동부 강동희 감독에게 쓰라린 첫 패배를 안겼다.

LG는 20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동부를 73-68로 누르고 쾌조의 3연승을 내달렸다. 혼혈선수 드래프트 3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문태영은 32분을 뛰며 15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빛나는 활약으로 팀 승리에 헌신했다. 1쿼터를 15-19로 뒤진 LG는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초반 5분간 동부를 7점으로 묶고 조상현(5점), 문태영의 연속 3점포와 골밑슛으로 18점을 몰아쳐 33-26까지 점수를 벌렸다. 고른 기량에다 다양한 공격루트로 밀어붙인 LG 앞에 동부는 속수무책이었다. 쿼터종료 35초를 남기고 터진 전형수(6점 6어시스트)의 클린 3점포로 점수는 43-29, 14점차. 그러자 2쿼터 자유투 2점에 그쳤던 동부의 주포 마퀸 챈들러(21점·3점슛 2개)는 3쿼터에만 12점을 뽑으며 점수차를 좁혀 갔다.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64-70까지 따라붙었지만 뒤집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LG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코트를 휘어잡았다. 지난 시즌에 뛰었던 멤버는 조상현과 전형수, 이현민, 기승호, 이지운 등 5명뿐. 현주엽은 은퇴했고 박지현은 동부로 떠났다. 연승을 예상한 전문가는 드물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LG는 강했다. 문태영이 가세했고 용병 최장신인 크리스 알렉산더(216㎝)의 기량도 출중했다. 주전, 비주전을 가를 수 없을 정도로 상향 평준화됐다. 강을준 감독은 누구를 쓸지 ‘행복한 고민(?)’을 할 지경. 끊임없는 경쟁과 함께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로 끌어낸 LG는 모비스와 KT&G, 동부를 연파하며 새 강자로 떠올랐다. 2연승을 달리던 ‘초보’ 강동희 감독은 첫 쓴잔을 들었다.

울산에서는 ‘돌아온 MVP’ 양동근(2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펄펄 난 모비스가 KT를 85-72로 누르고 2패 뒤 첫 승을 거뒀다. 브라이언 던스톤(22점 7리바운드)과 김효범(14점), 함지훈(11점)도 뒤를 받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09-10-21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이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