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FA(자유계약선수) 제도를 둘러싼 다툼이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파국으로 치닫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선수들이 먼저 팀에 복귀해야 대화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상설 사무총장은 “법과 절차를 무시한 선수들에 대해 원칙에 따라 대응하기로 했다. 선수들이 복귀하면 의견을 모아 FA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프로배구 발전을 염원하는 선수모임’ 31명은 즉각적인 FA 도입을 요구하며 구단이 제시한 복귀 시한(17일)을 넘겨 훈련을 거부하고 있다.
한 선수모임 공동대표는 “이사회에서 진전된 내용이 없어 유감이다. 다시 논의해 다음 행동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행동방침엔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도 포함돼 있다.
명확한 해답을 내놓지 않은 구단과 훈련 거부를 계속하는 선수들 간 마찰이 이어져 새달 24일로 예정된 부산 IBK국제대회부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09-06-1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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