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력·턴 보완 초점”
한국 수영의 ‘대들보’ 박태환(20·단국대)이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2연패와 1500m 기록 단축을 위해 미국으로 또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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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이 16일 2차 전지훈련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기에 앞서 손을 흔들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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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은 16일 SK텔레콤 스포츠단 전담팀과 함께 2차 전지훈련지인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가질 6주간의 훈련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귀국은 새달 29일. 오는 7월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향한 사실상의 마지막 담금질이다. 박태환은 지난 1월 같은 장소에서 가진 1차 전지훈련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박태환은 미국의 자유형 장거리 대표인 라슨 젠슨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길러낸 데이브 살로 USC 수영팀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된다. 이번에도 지구력 향상 및 턴 동작 보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1차 전훈 당시 25m 쇼트 코스에서 턴 동작에 집중한 반면 이번에는 50m 정규 코스에서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박태환은 “1차 전훈이 적응 과정이었다면 이번 훈련의 목적은 장거리 레이스에 필요한 기술적인 부분을 습득하는 데 있다.”면서 “장거리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1500m 기록을 앞당기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또 이번 훈련 기간 중 미국 지역 대회에 번외 선수로 참가해 세계선수권에 대비한 실전 감각도 키워 나갈 예정이다. 이미 3개 대회에 참가 신청을 해 놓은 박태환은 훈련지에 도착하는 대로 살로 감독과 상의해 빠른 시일 내에 출전 대회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태환의 로마세계선수권 출전 종목은 자유형 400m와 1500m에 200m가 포함될 것으로 보이지만 박태환은 “대회 출전 세부 종목은 미국 전훈 기간 결정할 것이고 아마 5월 중순쯤이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9-04-1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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