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롯데마트 여자오픈 참가차 4개월만에 방한
“슬럼프는 아니니까 염려마세요.”‘천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20·나이키골프)가 첫 국내 여자대회 참가를 위해 다시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 정식 투어 멤버로 올해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미셸 위는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2주일 동안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조부상 때문에 방한한 이후 4개월 만.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제주 롯데스카이힐골프장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MBC투어 롯데마트오픈 참가가 주목적이다. 지난 2006년 5월 남자대회였던 SK텔레콤오픈이 마지막 국내대회 출전이었던 그에게 국내 여자대회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셸 위는 공항 입국장에서 가진 약식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12월에 이어 한국에 또 오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제주도에서 열리는 골프대회 출전이 벌써 마음을 들뜨게 한다.”고 입국 소감을 밝힌 뒤 “지난 나비스코챔피언십 성적 부진으로 걱정을 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슬럼프도 아니고, 체력이 떨어진 것도 아니다. 다만, 실전 감각이 다소 떨어졌던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퀄리파잉 통과 직후 미셸 위는 “가능한 한 많은 투어 대회에 참가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참가한 대회는 하와이 개막전을 포함, 6개 대회 가운데 절반인 3개 대회.
미셸 위는 “대학 수업에도 신경쓰다 보니 모든 대회에 참가하는 건 다소 벅찬 일”이라면서 “하지만 한국 여자대회 참가는 꼭 하고 싶었던 일이었다.”고 말했다.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물론 우승은 하고 싶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한국팬들에게 훌륭하고 아름다운 샷을 보여드리고 내 자신이 즐겁게 플레이하는 일”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미셸 위는 9일 오전 11시30분부터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난치병 어린이 돕기 사랑의 바자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 11일 대회장인 제주로 이동해 코스를 돌아볼 예정. 13일 연습라운드와 14일 프로암대회를 마친 뒤 15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첫 KLPGA 투어 정상에 도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9-04-0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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