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亞챔프전 정대세 입국… 허정무호 코칭스태프 포항전 총출동
‘평양의 루니’ 정대세(25·가와사키)를 읽어라, 그러면 북한 축구가 보인다. 다음달 1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북한과의 경기를 앞두고 북한 대표팀 스트라이커의 움직임을 읽기 위해 한국 대표팀 코칭 스태프가 달려간다. 1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포항-가와사키 전이 열리는 포항이 무대다. 그만큼 북한 축구에서 정대세의 비중이 크다는 얘기다.
재일동포 3세인 정대세는 지난해 J-리그에서 14골을 뽑아 득점랭킹 3위를 기록하며 팀을 2위에 올려놓았다. 2007년엔 12골을 낚았다. 181㎝, 80㎏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지칠 줄 모르는 체력에다, 몸싸움을 즐기고 공중전까지 능해 상대에게는 늘 골칫거리다. 덕분에 프리미어리거 웨인 루니(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본떠 ‘아시아의 루니’ ‘인민 루니’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지난해 아시안컵에선 10골을 폭죽처럼 터트려 득점왕을 꿰찼다.
지난해 FA 챔프 포항은 남궁도(27)를 앞세워 가와사키 골문을 노린다. 남궁도는 지난 15일 경남FC와의 2라운드에서 선제 골을 터뜨리며 골 감각을 끌어올렸다. 2007년 당시 상무에서 9골(1도움)을 올린 뒤 ‘파리아스 사단’에 합류, 7골(1도움)을 기록한 그는 챔스리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9-03-1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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