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출장정지·벌금 600만원·페어플레이 기수로 봉사
프로축구연맹은 10일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천수(28·전남)에게 6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600만원, 출장정지 기간 홈 경기에서 페어플레이 기수로 봉사할 것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천수는 오는 15일 부산 원정 경기부터 5월1일 경남FC와의 홈 경기까지 뛸 수 없게 됐다.K-리그에서 사회봉사 처벌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K-리그에서는 아니지만 2007년 7월 아시안컵 도중 음주 물의를 일으킨 이운재(수원), 우성용(울산), 김상식, 이동국(이상 전북)이 국가대표 자격정지와 함께 100시간의 사회봉사 처벌을 받았다. 선수가 심판과 관련해 받은 징계 중 최장 출전정지는 박철(당시 대전), 하리(당시 부산)가 심판에게 신체접촉을 가해 받은 8경기다.
이천수는 지난 7일 FC서울과의 홈 개막전에서 심판의 오프사이드 판정에 불만을 표시한 듯 ‘주먹 감자’와 함께 총 쏘는 시늉까지 하는 등 불미스러운 행위를 해 징계위에 올랐다.
곽영철 상벌위원장은 “이천수는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두 차례 있었음에도 또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나는 행위로 물의를 일으켰다.”면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가중처벌의 의미에서 페어플레이 기수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상벌위에 참석해 “승부욕이 앞서 행동을 자제하지 못했다. 깊이 사죄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9-03-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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