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카누·펜싱協 체육회장 투표권 상실 위기

씨름·카누·펜싱協 체육회장 투표권 상실 위기

입력 2009-02-06 00:00
수정 2009-02-0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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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가맹단체들이 투표권을 상실할 것으로 보여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대한씨름협회와 대한카누연맹, 대한펜싱협회는 4일 열린 체육회 이사회에서 임원 인준을 받지 못했다. 회장 선출 과정에서 문제점이 생기거나 아예 회장을 뽑지 못해 14일까지 마감일인 대의원 등록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씨름협회는 지난달 23일 대의원총회에서 최창식 회장의 연임을 의결했지만 일방적인 의사 진행으로 다른 후보자의 자격을 인정하지 않았다. 당시 출마 의사를 밝혔던 후보가 이의를 제기, 한국스포츠중재위원회로 넘어갔다. 중재위 결론이 나도 다른 쪽에서 반발할 게 확실해 시간이 촉박하다. 펜싱은 조정남 전 회장이 물러난 뒤 5일 현재 후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카누연맹은 지난달 30일 대의원총회에서 이기흥 전 회장 대신 오일호 스포츠토토 사장을 추대했지만 회장 자격이 문제되고 있다. 전북 대의원이 공정성이 있어야 할 스포츠토토가 특정 단체 회장을 맡아서는 안 된다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체육회는 고문 변호사와 상의한 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인준을 보류했다. 그러나 체육회는 선거용으로 악용된다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대의원 등록일까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포츠토토와 위탁계약을 맺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 계약서 확인을 요청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2009-02-0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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