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5·LA다저스)가 결국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다.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는 31일 투수 11명과 야수 14명으로 이뤄진 25명의 로스터를 발표했다. 박찬호의 이름은 없었다. 예상대로 제5선발은 에스테반 로아이사에게 돌아갔다. 박찬호는 시범경기에서 방어율 2.41로 선전했지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게 됐다. 다저스는 내야진의 잇단 부상으로 투수 엔트리를 늘릴 처지가 못돼 그 불똥이 박찬호에게 튄 것. 그러나 박찬호의 마이너리그 생활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네트 콜레티 단장과 조 토레 감독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는 12명의 투수가 필요한 4월 중순까지 트리플A에서 충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아쉽지만 현실은 현실이며 어떠한 현실이든 내 인생의 한 부분이라는 걸 인식하니 지금이 더 중요한 기회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성공은 인내하는 자에게 그 문을 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시작해보겠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2008-04-01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