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 스포츠 ‘돈잔치’

美대학 스포츠 ‘돈잔치’

김영중 기자
입력 2007-12-07 00:00
수정 2007-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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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학문의 전당인 대학도 인기 스포츠 종목 감독 영입에 거액을 아낌없이 뿌리고 있다.

6일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주요 미국 대학풋불 120개 팀 감독의 평균 연봉이 100만달러(약 9억 2300만원)를 돌파했다. 자동차, 골프회원권 등의 특전은 빼고 계산했다. 특히 오클라호마대 밥 스툽스 감독이 올해 362만달러를 거머쥐며 1위를 차지하는 등 모두 4명이 300만달러 이상을 손에 쥐었다.1999년에 연수입이 100만달러가 넘는 감독이 5명에 그쳤으나 올해 50명에 이른 것을 보면 얼마나 상승폭이 큰지 알 수 있다.

프로 못지않은 대형 계약도 나왔다. 루이지애나주립대는 지난 5일 올해로 계약이 끝난 리스 마일스 감독과 5년간 최고 1500만달러의 장기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연간 300만달러로 올해보다 60% 이상 오른 것.

아마추어 종목 감독의 몸값이 이렇게 치솟는 이유는 ‘돈벌이’가 되기 때문이다. 팀 성적이 오르면 티켓 판매량과 TV중계권료, 기부금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고 한다.

루이지애나주립대 풋볼팀은 지난해 11승2패로 3위를 기록했다.

이 대학 스포츠 예산의 63%인 1600만달러가 넘는 돈을 썼지만 3200만달러의 돈더미를 대학에 안겨 줬다. 당연히 수익성이 없는 다른 종목에 큰 도움을 줬다. 그러나 대학 총장 연봉과 견줘 너무 많아지자 논란도 커지고 있다.

앨라배마대 로버트 위트 총장은 지난해 연봉 57만 2620달러를 받았다. 반면 이 대학의 닉 새먼 감독은 보너스 등을 포함해 무려 350만 3200달러를 챙겼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2007-12-0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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