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다문 천수 커지는 의혹

입다문 천수 커지는 의혹

최병규 기자
입력 2007-11-30 00:00
수정 2007-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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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복귀설에 에이전트 강력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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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이천수
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천수(26·페예노르트)의 국내 복귀설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천수는 감기 몸살로 인한 컨디션 난조와 향수병 등을 이유로 구단으로부터 2주 휴가를 얻어 28일 귀국했다. 그러나 공항에서부터 부친과 합세한 ‘양동작전’으로 취재진을 따돌려 귀국 배경에 대한 의혹을 키웠다.“시즌 중임에도 귀국을 택한 건 현지 적응 실패로 구단과 불편해진 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시간을 벌려는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

더욱이 온갖 ‘설’에도 불구하고 이천수 자신이 입을 꾹 다물고 있는 건 이미 주변에 나도는 ‘네덜란드 실패설’,‘국내 복귀설’ 등을 묵시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 실정이다. 특히 그는 귀국 전 네덜란드 현지에서 일부 K-리그 구단에 이적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이천수의 에이전트 IFA는 “국내 복귀를 타진한 적은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면서 “이천수는 휴가를 마치고 12월11일이나 12일 페예노르트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동안 이천수의 해외 이적 추진 과정을 되짚어보면 현 에이전트를 배제하고 다른 경로를 통해 국내 복귀를 추진 중일 가능성도 다분히 있다.K-리그의 한 관계자도 “이천수가 최근 수도권의 한 팀에 이적을 타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이천수의 ‘U턴’에는 문제가 없을까. 걸림돌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몸값이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8월 울산과 이천수의 완전 이적(4년) 계약 조건으로 200만 유로(약 27억 5000만원)를 지불했다. 그를 데려오려면 여기에 연봉과 세금을 포함해 약 40억원의 뭉칫돈이 필요하다. 따라서 한 구단 관계자는 “이천수를 영입하느니 그 돈으로 차라리 특급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는 편이 낫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7-11-3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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