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샘프러스 슈퍼매치 선전다짐 속 치켜세우기

페더러·샘프러스 슈퍼매치 선전다짐 속 치켜세우기

최병규 기자
입력 2007-11-20 00:00
수정 2007-11-2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역대 최강” “완벽한 선수”

“샘프러스가 최고다.(역대 최고 선수를 가리는) 논쟁 자체가 영광이다.”(26·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1위) “페더러야말로 완벽한 선수다. 장담하건대 조만간 그가 모든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다.”(35·피트 샘프러스·미국·전 세계1위)

과거와 현재 두 명의 ‘테니스 전설’은 서로를 이렇게 평가했다.‘역대 최강의 테니스 선수’라는 찬사를 받았던 샘프러스, 그리고 ‘가장 완벽에 가까운 선수’로 통하는 페더러가 마침내 20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Ⅵ’에서 ‘신·구황제의 대결’을 벌인다.

샘프러스는 지난 18일 입국, 이튿날 ‘세기의 대결’에 대비해 미리 몸을 풀었고, 페더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19일 두번째로 한국땅을 밟았다. 직후 주최측인 현대카드 본사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둘은 서로에 대한 존경과 찬사를 아낌없이 토해냈다.

페더러는 “나는 훌륭한 테니스 선수들을 존경하는데 그런 선수로부터 ‘위대한 선수’라는 말을 듣는 건 크나큰 영광이다.”면서 “그가 바로 샘프러스”라고 먼저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도 “투어에서 2등과 3등은 필요없고, 오직 1등 만이 가치가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샘프러스에게 호락호락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지난 2002년 은퇴한 뒤 최근 남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니어 무대에 복귀한 샘프러스는 “2001년 윔블던에서 페더러와 딱 한 차례 대결한 적이 있는데 5세트에서 작은 점수차로 졌다.”면서 “물론 은퇴한 지 5년이란 세월의 벽이 있지만 자존심에서는 지고 싶지 않다. 내 자신이 가진 기량 이상으로 잘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7-11-20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