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빙속 선수들이 이틀 사이에 한국 신기록 2개를 사냥했다.
간판 이강석(22·의정부시청)은 지난 10일 새벽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올림픽오벌에서 벌어진 07∼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4초20으로 결승선을 끊었다.
자신이 지난 3월 세운 세계기록 겸 한국기록(34초25)을 0.05초 앞당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테랑인 ‘캐나다 특급’ 제레미 워더스푼(30)은 34초03으로 이강석이 보유한 세계 기록을 0.22초 줄여 금메달을 움켜쥐었다. 이강석은 초반 100m를 9초50으로 끊으면서 워더스푼(9초59)을 앞질러 세계 기록을 또 작성하는 듯했지만 뒷심 부족이 다소 아쉬웠다.
‘맏형’ 이규혁(29·서울시청)은 500m에서 34초56으로 6위에 머물렀지만 하루 뒤인 11일 10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1분07초40으로 결승선을 통과, 지난 3월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1분07초51)을 0.11초 앞당기면서 4위를 차지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7-11-1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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