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직 탈락 나이가 어려서?

홍명보 감독직 탈락 나이가 어려서?

임병선 기자
입력 2007-08-04 00:00
수정 2007-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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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대세로 여겨졌던 홍명보 국가대표팀 코치가 올림픽호 선장 선임 과정에서 막판에 수석코치로 밀려난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협회 안팎에선 지난 2일 오전 협회에 전달된 아시아축구연맹(AFC)의 공문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공문은 지난달 28일 일본과의 아시안컵 3,4위전에서 핌 베어벡 감독과 함께 홍 코치, 압신 고트비 수석코치가 퇴장당한 일과 관련,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대한 소명자료를 요청한 것이었다.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이 AFC의 소청을 받아들여 징계를 내릴지, 또 수위는 어느 정도일지 지금 예단할 순 없다. 그러나 협회나 기술위원회는 올림픽팀 감독이 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2∼3경기 벤치에 앉지 못하는 우스꽝스러운 사태는 막아야 했다고 설명한다. 일부에서는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 때문에 프로팀 감독을 곶감 빼내듯 하게 됐다고 변명하는 것은 온당치 않은 일이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오히려 더 설득력을 얻는 것은 나이 어린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들어서면 설 자리가 적어지는 일선 지도자들의 반발과 질시, 우려를 협회와 기술위원회가 지나치게 의식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홍 코치도 이런 기류에 부담을 느껴 여러 경로로 이번은 아니라는 뜻을 전달했을 가능성도 있다.

홍 코치는 일본 벨마레로 이적한 1997년까지 2년 가까이 포항에서 박 감독을 보좌한 경험이 있다. 둘의 협력이 올림픽 본선 진출은 물론, 내년 베이징에서의 좋은 성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7-08-0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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