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6년 연속 상금 100만달러를 향해 상큼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세계 30위 최경주는 11일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세계 1위 우즈,6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동반 라운드를 펼쳤다.
세 명 가운데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것은 최경주가 유일했다. 최경주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치며 공동 9위에 올랐다.5언더파 67타로 공동 1위를 달린 ‘레프티’ 필 미켈슨(미국), 로리 사바티니(남아공)와 4타차.
반면 올해 우승 확률 50%를 자랑하는 우즈는 보기만 3개를 저질러 공동 58위로 떨어졌다. 우즈가 버디 없는 스코어카드를 낸 것은 2003년 마스터스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최경주는 올해 상금 95만 3729달러를 쌓아 이 대회에서 5만달러만 따내면 시즌 100만달러를 돌파한다. 올해 총상금이 지난해보다 100만달러가 오른 900만달러여서 30위권에 들면 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7-05-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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