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20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을 작성하며 4-1로 승리했다. 김수경은 7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탈삼진 11개의 괴력투를 선보이며 시즌 세 번째 등판 만에 승리를 낚았다. 류현진(한화)이 지난 18일 LG전에 뽑아낸 10탈삼진을 갈아 치운 한 경기 최다 기록. 방어율은 2.70으로 낮아졌다. 포수 김동수는 1990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발을 내디딘 지 17년 만에 통산 9번째 800타점을 달성했다.
‘유학파’ 최향남(롯데)은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현대의 강타선에 밀려 4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3실점하는 바람에 복귀 첫 승을 또다른 기회로 미뤄야 했다.
현대는 1회 초 전준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출루한 뒤 이숭용의 2루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2회에도 내야 땅볼로 1루에 나간 정성훈이 김일경의 적시 2루타로 득점,2-0으로 앞섰다.5회에도 이숭용이 클리프 브룸바의 안타와 송지만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롯데는 김수경의 공을 맞히지 못하다 중간계투로 올라온 송신영에게 박현승과 이대호가 거푸 안타를 뽑아내며 한 점을 만회해 영패를 면했다.
두산은 광주에서 KIA를 4-2로 누르고,KIA를 4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분좋게 출발한 쪽은 오히려 KIA였다.2회 말 이재주가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금민철의 6구째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홈런을 날렸다.
그러나 이어진 무사 2,3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자 두산의 반격이 곧바로 시작됐다.3회 초 이종욱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윤재국의 안타와 안경현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일군 두산은 무사 2·3루 상황에서 김동주가 상대 선발 전병두의 가운데 몰린 140㎞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순식간에 4-1로 달아났다.KIA는 3회말 한 점을 따라붙었을 뿐이다.
한편 LG-삼성(잠실)과 SK-한화(문학)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