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 해냈다”

“인천도 해냈다”

임병선 기자
입력 2007-04-18 00:00
수정 2007-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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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인도 뉴델리의 물량공세에 맞불을 놓으며 2014년 여름아시안게임 유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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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낭보 인천이 2014년 여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확정된 17일 밤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 모여있던 시민들이 쿠웨이트에서의 낭보가 전해진 순간 환호하고 있다. 인천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한밤의 낭보
인천이 2014년 여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확정된 17일 밤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 모여있던 시민들이 쿠웨이트에서의 낭보가 전해진 순간 환호하고 있다.
인천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인천은 17일 밤 10시10분쯤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의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투표 개표 결과,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들의 압도적 다수를 확보해 승리했다. 인천은 투표에서 32표를 획득,13표에 그친 뉴델리에 압승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한국은 1986년 서울과 2002년 부산 대회에 이어 세 차례나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게 됐다. 태국 방콕의 4차례에 이은 최다 개최국 2위이며, 수도가 아닌 도시가 아시안게임을 유치하기는 1994년 히로시마(일본)와 2002년 부산,2010년 광저우(중국)에 이어 네 번째다.

지난달 대구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을 유치한 데 이어 인천의 승리는 같은해 겨울올림픽 유치에 나선 강원도 평창에까지 이어지는 ‘트리플 크라운’의 징검다리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표에 앞서 최종 프레젠테이션 순서는 추첨을 통해 인천이 먼저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 과정에서 두 도시가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는 바람에 개최지 결정이 2시간 이상 지연됐다. 인천은 프레젠테이션에서 “아시아의 모든 나라가 메달을 딸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뉴델리의 막바지 물량공세를 의식, 선수단 전원에 항공료와 숙박비를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럴 경우 200억원의 추가 지출이 불가피해 ‘퍼주기’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 유치위원회는 6개월 안에 해체되고 12월쯤 조직위원회로 재출범하게 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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