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아스널 같은 강팀과 데뷔전 기대… 내년 시즌 주전경쟁 해볼 만”

이동국 “아스널 같은 강팀과 데뷔전 기대… 내년 시즌 주전경쟁 해볼 만”

임병선 기자
입력 2007-01-30 00:00
수정 2007-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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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빅리그에 가는 게 아니라 가서 잘 하는 게 목표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한국인 4호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29일 영국으로 떠났다. 이르면 30일 공식 입단식을 갖고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데뷔전은 새달 4일 홈구장에서의 아스널전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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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은 앞서 “두 차례나 월드컵을 뛰지 못해 마음고생을 했다. 그러면서도 꿈을 잃지 않고 마지막에는 웃을 수 있도록 하자며 준비해왔다.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국민이 원하는 것은 골일 것이다.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언제쯤 데뷔하나.

-나도 궁금하다. 몸 상태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아스널 같은 강팀과의 경기에 데뷔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테스트를 거쳐 입단했는데.

-구단이 선수의 몸 상태를 보는 건 당연하다. 그래서 거리낌이 없었다. 아내(이수진씨)에게도 ‘몸만 나으면 축구화와 이력서 들고 유럽 클럽들을 찾아 다닐 것’이라고 농담조로 얘기했다. 유럽에서 한국 선수 이미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계약 기간이 당초 알려진 2년6개월이 아니라 1년6개월이라는데.

-1년은 옵션이다. 좋은 기량을 보여주면 더 좋은 팀으로 이적할 수 있을 것이다.

야쿠부, 비두카와의 주전 경쟁은.

-당장 주전 욕심은 없다. 적응기간이라 여겨주면 좋겠다. 내 장점이 발휘되면 내년 시즌에 해볼 만할 것이다. 비두카가 내 나이를 묻고는 ‘영보이’라고 하더라. 아직 시간은 많다.

독일에서의 실패가 도움이 됐나.

-그때(2001년)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정신적·육체적으로 지금이 훨씬 좋다. 당시 잘못된 부분을 고치려고 노력해왔다. 그땐 실패라 생각했지만 돌아보면 결코 실패가 아니었다.

계속된 월드컵 불참에 마음고생이 심했을텐데.

-언론에서 제발 ‘불운의 스트라이커’,‘게으른 천재’라는 식으로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웃음).

등번호 18번은.

-일부에서 황선홍 선배 등번호라 골랐다고들 하던데 시즌 중이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직접 고른 건 아니지만 잘 어울릴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공격수와 비교하면.

-문전에서 집중력이 나보다 뛰어나다. 수비 가담도 생각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7-01-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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