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용병 잭슨 18R… 골밑 장악

[여자프로농구] 용병 잭슨 18R… 골밑 장악

홍지민 기자
입력 2007-01-22 00:00
수정 2007-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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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용병’ 로렌 잭슨(삼성생명)이 한국 농구에 적응하기 시작한 것일까.21일 용인시체육관에서 열린 2007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잭슨은 공격과 수비에서 주로 골밑 플레이에 신경을 썼다.3점슛은 4개밖에 던지지 않았다. 최근 들어 외곽슛을 무척 아끼고 있다.

반면 이날 잡아낸 리바운드는 이번 리그 개인 최다인 18개. 잭슨이 골밑에서 버티자 박정은과 이종애에게 기회가 많이 생겼다.

변연하가 부상으로 빠진 빠진 삼성생명이 잭슨(24점)과 박정은(16점 7리바운드), 이종애(14점 10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금호생명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61-58로 이겼다.2승3패로 신세계와 공동 3위가 된 삼성생명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금호생명은 1승4패로 국민은행고 함께 공동 꼴찌로 떨어졌다.

한 때 14점까지 앞서가던 삼성생명은 4쿼터 중반 미쉘 스노우(16점 12리바운드)와 김선혜 조은주에게 9점을 연달아 내주며 59-55까지 쫓겼다.

두 팀은 약 3분 동안 득점 없이 다툼을 벌였으나, 스노우의 2점슛이 빗나가자 수비 리바운드를 따낸 이종애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아넣어 쐐기를 박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7-01-2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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