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이승엽은 몸값도 ‘짱’

[NPB] 이승엽은 몸값도 ‘짱’

김영중 기자
입력 2006-12-21 00:00
수정 2006-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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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0·요미우리)이 ‘흑곰’ 타이론 우즈(37·주니치)와 일본에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벌이게 됐다. 올시즌 성적에서는 졌지만 연봉 싸움에서 이겼기 때문이다. 일본 언론은 20일 주니치가 지난 1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휴가중인 우즈와 1년간 6억엔(47억여원)에 재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우즈는 올시즌 연봉보다 1억엔이 뛴 것이지만 이승엽의 내년 연봉 6억 5000만엔보다 5000만엔 적게 사인했다. 보너스 등 옵션도 없다. 이승엽은 올시즌 막판 왼쪽 무릎 통증에 발목 잡혀 우즈에게 홈런왕을 내준 아쉬움을 ‘돈’으로 달랜 셈.

우즈는 올시즌 센트럴리그 홈런(47개)과 타점(144점)에서 2관왕에 올라 이승엽(41홈런 108타점)을 눌렀다. 때문에 일부 언론에서는 우즈가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고연봉 선수(종전 페타자니 7억 2000만엔) 등극까지 점쳤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적은 액수에 사인했다. 주니치 스포츠는 ‘이례적인 계약’이라고 보도할 정도. 우즈는 올시즌 후반부터 탈모 증세 등 ‘노화현상’에 시달렸었다.

국내 두산에서 이승엽과 1라운드를 치렀던 우즈는 2002년 시즌 뒤 일본 요코하마로 이적,2년 연속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이후 주니치와 2년간 10억엔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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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2006-12-2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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