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4 퍼펙트 우승’
‘프로야구 세계 3강 국가’인 한·미·일의 가을잔치가 모두 화끈한 4연승으로 마무리됐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7일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 4차전마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잡으면서 4전승 우승, 마치 약속이나 한 듯 한국 챔피언 삼성, 일본 챔피언 지바 롯데 마린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미·일 챔피언의 퍼펙트 우승은 지난 90년 이후 두 번째로 나온 진기록.
지난 90년 당시 한국에서는 LG가 삼성에 4승했고, 일본 세이부 라이언스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4승으로 완파했다.
미국에서는 신시내티 레즈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4전승으로 꺾고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스타플레이어보다는 인화를 중심으로 팀 체질을 바꾼 선동열 삼성 감독과 보비 밸런타인 롯데 감독, 아지 기엔 화이트삭스 감독의 용병술과 카리스마도 나란히 빛났다. 튼튼한 선발과 두툼한 계투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역시 3국 챔피언들의 공통점이다.
이밖에 삼성과 화이트삭스, 롯데 모두 팀 통산 세 번째로 챔피언이 됐다는 점도 재미있다.
삼성은 지난 85년 전·후기 통합우승과 2002년에 이어 세 번째이고, 시카고는 1906년과 1917년 우승에 이어 88년 만의 우승. 롯데 역시 지난 74년 이후 31년 만에 팀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05-10-2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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