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 최상호 ‘노병 샷’ 폭발… 4언더 단독2위

[한국오픈] 최상호 ‘노병 샷’ 폭발… 4언더 단독2위

임일영 기자
입력 2005-09-30 00:00
수정 2005-09-3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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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 최상호(50·빠제로)가 통산 44승을 향한 첫걸음을 가볍게 떼었다.

최상호는 29일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7047야드)에서 개막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한국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 단독 2위에 오르며 우승을 정조준했다. 지난 1983년 이 대회 우승컵에 입을 맞췄던 최상호는 이로써 22년 만의 두 번째 내셔널타이틀과 시즌 2승, 그리고 생애 통산 44승을 노리게 됐다.

최상호는 “이 대회는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데다 마이크 위어 같은 훌륭한 선수와 경쟁할 수 있어 우승 욕심이 더욱 난다.”면서 “오늘과 같은 스코어를 남은 3일 동안 유지할 수 있으면 충분히 우승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예’ 김상기(21·투어스테이지)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로 첫날 깜짝선두에 나섰다. 지난 2001년 17세의 나이로 프로에 뛰어든 김상기는 지난 8월 삼성베네스트오픈 9위에 오른 것이 생애 최고의 성적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03마스터스챔피언인 마이크 위어(33·캐나다)는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도 4개를 낚아내며 합계 2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에 랭크, 선두를 위협했다. 올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 챔프인 테드 퍼디(32·미국) 역시 1언더파 70타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경기도 여주 자유골프장(파72·6373야드)에서 열린 신세계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선수권(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는 배경은(20·CJ)이 버디만 5개를 낚아내는 깔끔한 샷을 뽐내며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신현주(25·하이마트) 임선욱(22)과 함께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투어에서 상금랭킹 3위에 오르며 내년 전경기 출전권을 따낸 배경은은 2002년 LG레이디카드오픈 이후 3년 만에 국내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5-09-3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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