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웅선 “형택이 형! 날 얕보지마”

전웅선 “형택이 형! 날 얕보지마”

입력 2004-10-27 00:00
수정 2004-10-27 07: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형택이형, 한번 겨뤄 보자고요.”

전웅선
전웅선 전웅선
한국 주니어 테니스의 최강자 전웅선(18·SMI아카데미)이 선배 이형택(삼성증권·세계랭킹 65위)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무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울 올림픽코트를 달굴 전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사제지간이나 다름없는 둘의 대결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벌써부터 흥미를 끌고 있다.

이형택은 지난 9월 삼성증권컵 챌린저대회에 나선 전웅선을 연습코트에서 일일이 가르치며 ‘한솥밥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190㎝의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속 200㎞대의 강서비스와 파워 넘치는 스트로크가 전웅선의 주무기.

최근 일본에서 열린 월드슈퍼주니어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단·복식 2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주 끝난 장호컵주니어대회에서 2연패를 거머쥐는 등 주니어티를 벗기 위한 몸부림이 거세다.

전웅선이 창이라면, 무르익은 기량에 원숙한 경기 운영까지 겸비한 이형택의 노련미는 방패가 될 전망이다.

상대 코트의 구석구석을 겨냥하는 면도날 백핸드는 물론 파워면에서도 아직은 건재하다는 게 두 선수의 대부격인 주원홍 삼성증권 감독의 평가다.

주 감독은 “웅선이가 이형택을 무너뜨리기는 아직은 역부족”이라면서 “그러나 수많은 프로 무대의 실전 경험으로 무장한 형택이를 얼마나 괴롭힐지가 관심사”라고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4-10-27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