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홍지민특파원|“올시즌 느낌이 좋은데요.”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프로농구 LG의 강동희(38) 코치는 연일 싱글벙글이다.04∼05시즌부터 코트의 ‘야전 사령관’에서 이것저것 신경쓸 일이 많은 초보 지도자로 변신해 심리적 부담감도 크련만 늘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지도자 생활이 운동만 열심히 하면 되는 선수 생활보다 훨씬 어렵다.”며 한숨을 쉬다가도 슬며시 미소 짓는다.
전지 훈련을 떠나기 직전 ‘늦깎이 아빠’가 됐기 때문.지난 15일 아내 이광선(32)씨가 아들을 낳았다.
출산 예정일을 열흘이나 넘겨 아들을 품에 안지도 못하고 전훈을 떠나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아빠의 애타는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출국을 이틀 앞두고 2세가 우렁찬 울음을 터뜨린 것.
구단에서는 시즌 개막을 한달여 앞두고 태어난 강 코치의 아들을 8년 만에 첫 우승이라는 경사를 가져올 ‘복덩이’로 여기고 있다.
강 코치도 쉬는 시간이면 후배 선수들을 모아 놓고 “주변에서 ‘우승’이라고 이름 지으라는데 어떻게 할까.”라고 너스레를 떨며 휴대전화에 담아온 아기 사진을 자랑하느라 여념이 없다.
노총각 김영만(32)이 “아기 이마에 형의 트레이드 마크인 주름살이 없다.”며 놀리기도 하지만 무척이나 부러운 눈치.
초보 아빠의 아들 자랑에 팀내 분위기도 덩달아 더욱 화기애애해졌다.
전지훈련 성과도 좋다.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제럴드 허니컷(30)과 온타리온 렛(25)의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고,일본 프로리그 니가타 알비렉스와의 두 차례 친선경기에서도 모두 이겼다.
강 코치는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 것이 쑥스럽기도 하지만 올시즌 우승 트로피를 아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icarus@seoul.co.kr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프로농구 LG의 강동희(38) 코치는 연일 싱글벙글이다.04∼05시즌부터 코트의 ‘야전 사령관’에서 이것저것 신경쓸 일이 많은 초보 지도자로 변신해 심리적 부담감도 크련만 늘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지도자 생활이 운동만 열심히 하면 되는 선수 생활보다 훨씬 어렵다.”며 한숨을 쉬다가도 슬며시 미소 짓는다.
전지 훈련을 떠나기 직전 ‘늦깎이 아빠’가 됐기 때문.지난 15일 아내 이광선(32)씨가 아들을 낳았다.
출산 예정일을 열흘이나 넘겨 아들을 품에 안지도 못하고 전훈을 떠나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아빠의 애타는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출국을 이틀 앞두고 2세가 우렁찬 울음을 터뜨린 것.
구단에서는 시즌 개막을 한달여 앞두고 태어난 강 코치의 아들을 8년 만에 첫 우승이라는 경사를 가져올 ‘복덩이’로 여기고 있다.
강 코치도 쉬는 시간이면 후배 선수들을 모아 놓고 “주변에서 ‘우승’이라고 이름 지으라는데 어떻게 할까.”라고 너스레를 떨며 휴대전화에 담아온 아기 사진을 자랑하느라 여념이 없다.
노총각 김영만(32)이 “아기 이마에 형의 트레이드 마크인 주름살이 없다.”며 놀리기도 하지만 무척이나 부러운 눈치.
초보 아빠의 아들 자랑에 팀내 분위기도 덩달아 더욱 화기애애해졌다.
전지훈련 성과도 좋다.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제럴드 허니컷(30)과 온타리온 렛(25)의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고,일본 프로리그 니가타 알비렉스와의 두 차례 친선경기에서도 모두 이겼다.
강 코치는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 것이 쑥스럽기도 하지만 올시즌 우승 트로피를 아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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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2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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